현대그룹이 마산에 신항만을 조성하고 배후에 인구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니신도시를 조성한다.
현대산업개발은 17일 현대자동차 현대상선 현대중공업 현대물류 등 그룹 계열사와 공동으로 마산시 가포와 신포지구 일대에 조성될 신항만조성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사업의향서를 관계당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업의향서에 따르면 현대계열사는 99년부터 2011년까지 모두 1조7천여억원을 투입, 항만시설과 다리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과 연면적 21만여평 규모의 대규모 택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항만 배후지에 조성될 택지지구에는 단독택지(4백50가구) 연립주택(3백40가구) 아파트(1만1천2백여가구) 등 모두 1만1천9백여가구의 주택이 건설돼 5만여명이 입주할 수 있게 된다.
〈황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