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계열사 정리에 나선 대농그룹이 계열사중 처음으로 대농유화를 매각했다.
대농유화의 대주주인 미도파는 24일 『보유중인 대농유화 주식 전량 48만주(전체주식의 50%)를 2백50억원에 ㈜용산에 매각키로 했다』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대농유화의 경영권을 인수한 ㈜용산(사장 金基俊·김기준)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있는 서비스 임대업체로 현재 서점 볼링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농유화의 나머지 주식 50%는 일본 석유화학업체 ㈜미쓰이도아스가 갖고 있다.
대농그룹은 지난 19일 4개 주력계열사가 부도방지협약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나머지 17개 계열사의 매각을 추진중이다.
〈정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