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담배 판매량 9% 급감…필립모리스 제품만 7% 늘어

  • 입력 1997년 5월 28일 20시 16분


지난해까지 국내 담배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외국산 담배인 일본담배공사의 마일드세븐이 필립모리스의 버지니아슬림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28일 재정경제원과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4월까지 국산담배판매량은 14억6천5백만갑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9.2%줄었으며 외국산 담배도 1억9천만갑으로 8.8% 줄었다. 그러나 버지니아슬림, 말보로라이트 등 필립모리스 제품의 판매는 1억1천8백만갑으로 6.9%가 증가, 국내외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판매가 늘었다. 특히 버지니아슬림은 올들어 4월까지 6천4백만갑이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5천4백만갑)보다 1천만갑 이상이 더 팔린 반면 마일드세븐은 1천만갑 이상이 줄어든 4천5백만갑에 그쳤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외산담배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1.0%에 이어 올들어 4월까지 11.5%를 기록, 큰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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