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1천6백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부도방지협약 이후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79.5%가 자금사정의 어려움은 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으며 20.5%는 오히려 악화되었다고 답했다.
협약시행 이후 은행과 제2금융권의 어음할인금리는 연0.19∼0.39%포인트, 사채업자의 할인금리는 연3.30%포인트나 상승했다고 답해 금융부담이 협약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6월 금융대란설에 대해서 75.6%가 우려된다고 답해 향후 자금사정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한편 조사대상자의 78.3%가 「이 협약을 폐지하기보다는 보완해 계속 시행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보완한다면 성장성있는 유망중소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응답이 61.8%로 압도적이었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