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문어발식으로 설립한 자회사의 절반이상이 배당을 못하는 등 대부분 부실화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은행 자회사는 모두 1백51개로 그중 1백5개의 국내 자회사는 95회계연도에 1천3백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전년도보다 33.7% 감소했고 적자회사도 13개사나 됐다. 배당을 실시한 자회사는 38개사로 절반도 안되며 평균배당률은 2.8%.
작년말 현재 모(母)은행으로부터의 대출금과 지급보증은 2조6천9백8억원으로 작년말보다 23.2% 늘었고 자회사의 상근임원중 69%가 모은행 출신이었다.
자회사는 외환은행이 20개로 가장 많고 △국민은행 17개 △제일은행 16개 △조흥과 한일은행 각 15개 등 순이다.
〈윤희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