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전기를 연결하면 열을 발생시키는 특수 콘크리트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벽산에 따르면 이 콘크리트는 흑연과 특수첨가제를 넣어 발열 온도의 조절이 가능하고 맥반석을 섞어 넣을 경우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 등이 다량 발산하게 된다.
이 「따뜻한」 콘크리트는 기존 한옥의 화강암 등으로 만든 구들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온돌난방을 하는 주택에 사용할 경우 보일러 배관설비 등 복잡한 공정이 없어지게 돼 시공단가가 기존 방식의 40%로 줄어들게 된다는 게 벽산측의 설명.
벽산은 또 눈이나 비 등으로 겨울철에 길이 얼기 쉬운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과 북유럽 건설시장에서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미 일본 등지로부터 기술수입 요청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황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