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조선-자동차-반도체,하반기 경기 점차 회복

  • 입력 1997년 7월 6일 19시 51분


올 하반기 산업 경기는 작년 하반기 경기가 매우 부진했던데 따른 상대적 반등 요인과 엔화약세 완화, 재고조정 등으로 석유화학 조선 자동차 반도체를 중심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조정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하반기 업종별 경기 전망」을 통해 이같이 예상하면서 수출 단가를 포함한 교역 조건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고 엔화 약세 완화폭도 크지않아 수출의 대폭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내수부문에서 철강과 석유화학이 관련 산업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하고 자동차 판매도 새 모델 출시 등으로 구매력이 회복되면서 작년 동기보다 5.7% 증가한 87만4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정유는 정부의 무역적자 축소를 위한 석유류 수입 감축 방침과 에너지 소비절약 유도 및 이용 효율 제고를 위한 고유가정책이 지속되면서 4.5% 정도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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