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고급호텔중 대다수가 비상용 승강기를 설치하지 않아 화재발생시 대형참사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黃好淳(황호순·금천2·국민회의)의원은 11, 12일 시의회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16층 이상의 공동주택과 31m 이상의 건물에는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해 비상용 승강기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명시돼 있음에도 시내 대형건물중 26.9%에만 비상용 승강기가 설치돼 있다』며 △조선 △코리아나 △타워 △프레지던트 호텔과 유투존백화점 등 10개 호텔과 백화점에 비상용 승강기가 설치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閔練植(민연식·관악1·국민회의)의원은 『서울시의 95, 96년 오수정화시설 단속 결과 보라매 시립병원과 여의도우체국 서울화력발전소 등 서울시 산하 26곳이 단속에 적발돼 과태료를 물었고 심지어 입법기관인 국회의원회관(B동)도 방류수 기준을 초과해 폐수를 방류하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민의원은 또 서울대 전쟁기념관 서울 우편집중국 중부지방국세청 등 37곳이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폐수를 방류하다 적발돼 과태료 부과와 개선명령 처분을 받은바 있다고 밝혔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