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수출이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에 수출된 중고차는 1만7천3백73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4천1백50대에 비해 313.8% 증가, 반기 수출물량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5천7백65대 △승합차 3천5백35대 △화물차 8천73대 등으로 승용차와 화물차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연합회는 밝혔다.
연합회는 『엔화 강세가 이어진데다 작년에 중고차수입을 금지한 남미지역이 올들어 수입을 재개하면서 중고차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수출물량은 3만5천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