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거주민 10명 가운데 8명은 올해 휴가를 갈 생각이며 주로 여름에 3박4일 일정으로 떠나 평균 36만1천원씩 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명중 4명은 「부담이 돼도 휴가는 가야 한다」고 여기고 있으며 휴가 때 가장 불쾌한 일은 교통체증이라고 지적했다.
저축추진중앙위원회는 최근 서울 및 5대 광역시의 성인 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휴가비 지출실태를 조사했더니 이렇게 나타났다고 17일 발표했다.
조사대상자의 79.8%는 「올해 휴가를 갈 것」이라고 응답, 작년(73.7%)보다 다소 늘었다. 여름휴가를 가는 사람(90.8%)이 압도적으로 많고 4,5명의 일행이 평균 3박4일의 휴가계획을 잡고 있다.
휴가장소로는 전체의 66.0%가 국내 관광유원지를 꼽았고 △국내 친척집 16.4% △국내 휴양지 11.4% △해외 5.1%로 나타났다.
차를 몰고 휴가가는 사람이 64.0%로 작년(67.2%)처럼 가장 많았으며 이 때문에 휴가 때 교통체증이 가장 불쾌하다(49.4%)는 반응을 나타냈다.
평균 휴가비는 36만1천원으로 작년보다 3만4천원 늘려 잡았고 휴가비가 부담스럽지만(70.5%) 「그래도 가야 한다」(40.3%)는 응답이 많았다.
〈윤희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