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임원 30% 감축키로…봉급도 50% 회사 반납

  • 입력 1997년 7월 19일 08시 13분


기아그룹은 회사정상화를 위한 추가 자구노력으로 이르면 다음주 중 전 계열사 임원의 30%를 감축하고 임원들은 이달분부터 봉급(연봉기준)의 50%를 회사에 반납키로 했다. 기아측은 『임원들은 金善弘(김선홍)회장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의미에서 일괄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번 조치로 전체 28개 계열사 임원 3백40명 중 1백여명이 회사를 떠나게 돼 회사는 연간 2백억원 가량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업무용차량도 절반 이상 줄이고 임원도 운전기사를 배정하지 않고 자가운전하도록 했다. 노조원들도 오는 21일 대의원총회를 거쳐 임금과 상여금 일부 반납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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