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그룹에 대한 부도유예협약 적용이 2개월 정도 연장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부도유예협약 적용이 오는 27일 만료되는 진로그룹이 협약 적용 연장을 강력히 요청,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이 연장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는 것.
상업은행은 이 그룹 주력사인 (주)진로의 회생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가 나오면 채권은행단과 협의, 협약 적용기간연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은행단은 오는 25일 진로그룹 처리방침을 결정한다.
진로그룹은 현재 채권회수가 동결된 가운데 매출이 증가, 현금흐름이 호전되고 있으나 협약적용 기간이 오는 27일로 끝나면 금융기관들의 여신회수로 부도가 불가피하다.
〈천광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