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30위(자산기준)인 신호그룹이 계열사 통폐합과 비수익성 자산매각을 골자로 하는 본격적인 사업구조 조정작업에 착수한다.
신호그룹 李淳國(이순국)회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룹내에 유사업종이 많아 재무구조 개선차원에서 통폐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내년 말까지 현재 28개인 계열사를 15개로 줄이기로 했다. 신호제지 신호페이퍼 일성제지 모나리자 등 제지 관련 계열사를 비롯, 철강 전자사업 부문의 계열사를 유사업종끼리 합병하는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