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99년부터 경기 평택 청북지구에 면적 1백50만평에 인구 16만명, 파주 교하지구에 68만평에 인구 7만5천명 규모의 수도권 「미니신도시」가 조성된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이같은 「미니신도시」 두곳을 포함한 수도권 4개지구 2백34만평과 지방 6개지구 86만평 등 모두 10개지구 3백20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된 택지개발예정지구는 오는 99년부터 모두 10만가구 35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새로 지정된 택지개발예정지구는 수도권에서 미니신도시 두곳과 △양주 덕정2지구(7만평, 2천가구 8천명) △화성 태안2지구(9만평, 3천가구 1만명) 등이다.
지방에서는 △광주 동림2지구(18만평, 5천가구 2만명) △광주 선운2지구(14만평, 4천가구 1만5천명) △진주 평거3지구(13만평, 4천가구 1만4천명) △진해 자은2지구(2만평, 6백가구 2천명) △청주 강서1지구(18만평, 5천가구 2만2천명) △제천 신월지구(20만평,6천가구 2만2천명) 등6개지구85만평이다.
이번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은 지난 2월에 3백50만평을 지정한데 이어 올 들어 두번째로 이들 지역은 개발계획이 세워지는대로 토지매수 개발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오는 99년이나 2000년부터 택지로 공급된다.
올 들어 수도권에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면적은 총 5백30만평으로 지난 89년 분당 일산 등 수도권 6개 신도시(2천만평)개발 이후 최대 규모다.
건교부는 장기적으로 안정된 택지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반기에 3백만평 정도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