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오는 29일 열리는 한보철강 2차 입찰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23일 밝혔다. 또 포철도 한보철강을 인수할 여력과 조건이 안된다는 입장이고 삼성그룹은 3차 유찰 때까지 관망하겠다는 태도여서 한보철강은 이번 입찰에서도 유찰될 전망이다.
현대는 『한보철강의 사업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지만 사업성이 없다는 분석에 따라 이번 입찰에도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고로방식 제철사업 진출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한보철강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 한편 이날 한보철강 채권금융단은 인천제철 포철 삼성중공업 동국제강 등 12개 관련 업체에 2차입찰 안내문을 발송했다.
〈백우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