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평가기관,기아대출 5개銀 「요주의」지정

  • 입력 1997년 7월 23일 21시 02분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드 앤드 푸어(S&P)사는 기아그룹에 수천억원대의 대출을 해준 제일 외환 한일 신한 장기신용은행 등 5개 은행을 「요주의 대상(Credit Watch)」 금융기관으로 지정했다. S&P사는 23일 『기아그룹에 부도유예협약이 적용됨에 따라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을 포함, 5개 은행이 부실채권을 떠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금융기관의 도산 가능성(채무불이행 상태)에 대비, 요주의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P사는 제일은행 등의 향후 전망지표가 모두 「부정적(네거티브)」으로 나와 향후 장기채무지표가 한단계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가 밝힌 장기채무지표는 △제일은행 BBB― △한일은행 A― △장기신용은행 A― △신한은행 A 등이다. 〈이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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