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電-韓通 신용등급 하락…美무디스社 「A1네거티브」로

  • 입력 1997년 7월 26일 07시 59분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는 25일 한전한국통신등정부투자기관의 장기채무등급을 「A1 스테이블(Stable)」에서 「A1 네거티브(Negative)」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스테이블은 현재의 장기채무등급이 유지된다는 것이고 네거티브는 향후 특별한 여건 개선이 없는한 장기채무등급이 한단계 떨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무디스사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지난달 A1 스테이블에서 A1 네거티브로 조정됐기 때문에 정부 투자기관의 신용등급도 이와 맞췄다』면서 『한국은 대기업의 연쇄도산과 금융기관의 부실화로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무디스사는 산업 주택 기업 수출입은행 등 4개 국책은행에 대해 네거티브 판정을, 스탠드 앤드 푸어사도 기아그룹에 수천억원의 부실대출을 해준 제일 한일 외환 장기신용은행 신한은행에 대해 요주의대상(Credit Watch)판정을 내렸다. 〈이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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