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정보통신망 앞당긴다…정통부,2단계계획 발표

  • 입력 1997년 7월 28일 20시 05분


오는 2010년까지 32조원이 투입돼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전국적으로 깔리고 내년부터는 멀티미디어 고속 서비스가 가능한 비동기전송방식(ATM) 교환망이 구성된다. 정보통신부는 28일 「정보통신망 고도화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초고속 국가망 2단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 계획에서 당초 2015년까지로 예정됐던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시기를 2010년까지로 5년간 앞당겼다. 내년부터 ATM 시범망을 구성해 우리나라 처음으로 ATM서비스를 제공하고 2010년까지 5백54대의 ATM 교환기를 설치해 초고속 기간 전송망을 완성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모든 가입자를 광케이블로 연결한다는 계획을 수정해 전화선을 고속화하고 무선 가입자망 기술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만들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당초 45조원이었던 투자 규모도 32조원으로 줄였다. 이같은 계획이 완성되면 2002년까지 PC통신 예상가입자 1천만명중 75%가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10년까지는 예상가입자 3천3백만명중 90%수준인 3천만 가입자가 영상회의 원격교육 원격진료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쓸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망 고도화 추진계획은 지난 95년부터 추진돼 온 것으로 올해말 1단계 사업이 끝나며 98년부터 2002년까지 2단계, 2003년부터 2010년까지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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