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남북교역이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원은 28일 올해 2.4분기 남북교역규모는 총8천6백70만달러로 1.4분기의 5천8백70만달러보다 47.7%, 작년 같은 기간의 5천6백70만달러보다 5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통일원은 이날 「2.4분기 남북교역동향」보고서에서 『반입의 경우 5천8백70만달러로 1.4분기보다 53.1%,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8% 늘어났으며 반출은 2천8백만달러로 1.4분기보다 37.7%, 96년 2.4분기보다는 67.5% 증가했다』고 밝혔다.
교역물품은 반입의 경우 철강금속류(70%)와 섬유류(15.8%)가 대부분이며 반출은 섬유류(50.8%), 화학제품(33.8%) 등이 주종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4분기 전체교역중 위탁가공 교역실적은 총2천1백6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의 1천8백20만달러보다 18.7% 증가했다.
통일원 당국자는 『금괴 철스크랩(고철) 아연괴등 철강금속류가 대량으로 들어왔고, 한적을 통한 대북지원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중유반출이 증가해 전체적인 교역규모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