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유예협약 적용을 받게 된 기아그룹의 채권금융기관 1차 대표자회의가 30일 오후 3시 은행연합회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린다.
30개 은행과 29개 종합금융사 등 59개 채권금융기관은 이날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구성하고 기아그룹 18개 계열사에 대한 부도유예기간을 2개월로 정할 예정이다.
또 채권단은 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 기산 화천금형공업 기아특수강 대경화성 등 6개 계열사에 대한 긴급 자금지원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자금지원에 앞서 주식포기각서 등 채권확보를 위한 서류를 제출받고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金善弘 기아그룹회장에 대한 퇴진 문제가 집중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