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 두달째 감소세…작년보다 2배수준

  • 입력 1997년 7월 29일 20시 25분


국내 기업의 어음부도율이 지난 5월 이후 2개월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작년에 비해서는 두배 수준이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은 0.22%(부도금액 1조6천7백억원)로 5월(0.23%)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작년 6월 어음부도율(0.10%)보다 무려 0.12%포인트 높은 것이며 이로써 올들어 6개월 연속 0.2%대가 계속됐다. 한은은 『한보 삼미 삼립식품 계열의 부도금액이 감소한데 힘입어 6월중 어음부도율이 소폭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6%에서 0.15%, 지방은 0.59%에서 0.58%로 각각 하락했다. 6월중 부도업체수는 1천2백15개로 5월의1천2백57개보다약간줄었다. 한편 6월중 서울등7대도시의 신설 법인수는 1천9백54개로 부도법인수(3백95개)의 4.9배를 기록, 불황속에서도 창업열기가 올들어 가장 높았다. 〈이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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