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추락한 비행기는 대한항공이 지난 84년12월 미국 보잉사에서 도입한 보잉 747―300B 기종으로 보잉 737 757 등과 함께 보잉사의 주력기종 중 하나. 이 항공기는 길이 70.66m, 너비 59.64m, 높이 19.33m의 규격으로 총 3백89명의 승객을 태우고 12시간38분동안 쉬지않고 8천3백95㎞를 비행할 수 있다.
항공기 자체 중량은 1백74.18t으로 최대 이륙중량은 3백77.84t. 지난 82년 처음 제작된 이 기종은 2층 객석을 다른 기종보다 7m가량 길게 설계해 일반석 91석이나 1등석 26석을 만들 수 있게 돼 있다.
대한항공은 사고 비행기를 포함, 같은 기종 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입가격은 대당 7백90억여원.
〈신석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