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세」 「로토」 등의 수입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중견 의류업체 한주통산이 18일 최종부도를 냈다.
한주통산은 지난 16일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 등에 지급제시된 어음 4억5천만원을 막지 못해 1차부도를 낸뒤 18일에도 약 7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로써 올들어 부도를 낸 상장회사 수는 13개로 늘어났다.
한주통산은 지난 16일 이미 부도를 낸 관계사 한주제지와 한주화학 등에 1천1백여억원에 이르는 지급보증이 물려 있는 상태에 한보그룹 부도이후 금융권의 자금회수로 자금난에 빠졌다고 밝혔다.
한주통산은 오는 23일까지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정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