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8∼13일)에는 일진 제일엔지니어링 현대미포조선 등 3개사가 총 2백50억원어치의 보증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채권 형태로 갖고 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일진과 제일엔지니어링이 높은 편. 그러나 이 두 회사는 주식 전환가격이 현 주가수준의 1.8배에 달해 주식전환의 메리트는 떨어진다.
현대미포조선은 표면금리 0%, 만기보장수익률 9%로 이자율은 낮지만 주식 전환가격이 현 주가와 비슷해 앞으로 주가가 오를 경우 주식전환으로 차익을 노려볼 만하다.
세 회사 모두 전환사채 발행후 3개월 뒤부터 주식전환이 가능하며 만기도 2000년12월31일로 똑같다.
이번 주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회사는 종근당 한 곳 뿐이며 유상증자 청약 미달분에 대한 실권주 일반공모는 없다.
〈정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