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융기관이 11일 ㈜진로의 화의절차 개시에 동의하기로 결정, 다음주 중 ㈜진로에 대한 법원의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상업은행 등 10개 채권금융기관들은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진로가 신청한 화의는 회사 갱생을 위한 자구책으로 부도유예협약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고 화의절차 개시에는 동의키로 했다.
그러나 화의조건은 진로와 각 채권금융기관이 충분한 협상을 거친뒤 동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채권 금융기관들은 화의절차 개시에는 동의하고 화의조건은 추후 결정하겠다는 답변을 은행별로 각각 법원에 보내기로 했다.
또 진로쿠어스맥주의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 등 6개 주요 채권은행단은 1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진로쿠어스에 대한 화의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일단 이 회사의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 화의개시에는 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진로건설 진로종합유통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도 빠르면 12일중, 진로종합식품의 주거래은행인 한일은행은 다음주중 각각 운영위원회를 열 계획.
그러나 진로인더스트리즈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운영위원회를 열지 않고 화의동의 여부를 각 채권금융기관에 맡길 계획이다.
〈윤희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