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공직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부패 추방에 앞장서겠습니다』
22일 사단법인 바른경제동인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우영(李愚榮·61)전 중소기업청장은 『기업가와 근로자가 서로를 먼저 생각하는 신기업운동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이사장은 신기업운동을 기업가가 근로자와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근로자도 기업과 국가를 먼저 고려하며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사이에는 투명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부패가 지난 30년간의 경제개발과정에서 노력 이상의 성과를 얻었던 많은 경험이 기업인들의 의식에 남아있기 때문에 빚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이사장은 『경제성장의 뒤안에서 형성된 부패 의식을 고치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며 『기업인을 꾸준히 설득하고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선출될 15대 대통령은 공평과세로 탈세를 막고 뒷거래를 추방하며 작은 정부로 행정서비스와 국가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게 그의 주문.
바른경제동인회는 10월말 국제투명성협회(TI)의 한국지부로 가입하는 것을 기점으로 세계의 부패추방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이사장은 한국은행에서 부총재까지 지낸뒤 중소기업은행장 중소기업청장을 거쳐 이번에 민간경제단체쪽으로 활동영역을 바꿨다.
〈이 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