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경수로부지 정지공사를 위해 함경북도 금호지구에 머물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이 빠르면 28일부터 한국의 TV방송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6일 경수로기획단과 한국전력에 따르면 북한측 통관 담당자들이 27일 금호지구에 도착, 지난 7월 우리측이 근로자들을 위해 보냈던 위성안테나와 튜너 등 위성수신장치 4세트에 대한 통관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통관절차가 끝나는 대로 TV에 위성수신장치를 부착, 곧바로 KBS 위성TV와 CNN, 스타TV, 위성CATV 등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한기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