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금속 온산공장 함장수(咸長洙·47·황산증설팀 직장)씨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선정하는 산업기술명장에 울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뽑혔다.
영남공전을 졸업한 뒤 78년7월 LG금속에 입사한 함씨는 황산제조업무에 투신, 지금까지 23년동안 황산제조에 나름의 노하우를 터득, 액체무수아황산 및 액체무수황산을 국내 최초로 제조 공급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함씨는 특히 89년 1메가 수준이었던 전자공업용 황산제조기술을 업계 최고수준인 64메가의 반도체용 황산으로 끌어올려 수입에만 의존하던 반도체 제조용 황산의 국산화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울산〓정재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