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은 자금난 타개를 위해 쌍방울개발 지분의 일부를 해외투자자에 매각, 5억∼6억달러의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쌍방울그룹은 무주리조트를 관장하는 계열사인 쌍방울개발의 지분 가운데 40%정도를 매각키로 하고 지난 6월부터 미국과 홍콩 대만 일본 등의 투자자들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14일 밝혔다.
외국 자본유치는 경영권 지분을 쌍방울이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나머지 주식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현재 쌍방울개발의 자산규모 1조원이 넘기 때문에 지분매각을 통해 5억∼6억달러의 자본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그룹은 설명했다.
현재 해외의 모업체로부터 1차로 1억달러를 연내에 투자하고 순차적으로 투자액을 늘리겠다는 제의를 받아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그룹은 밝혔으나 협상대상 업체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룹은 『동계유니버시아 대회를 유치한 명소인 무주리조트가 향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이 해외투자자들에게 매력을 끌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