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6일 말레이시아 페낭섬 인근 쿠림에서 모하마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르노자동차 등과 합작으로 건설한 말레이시아 현지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 건설에는 모두 7천2백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이중 현대와 르노가 각각 15%, 나머지 70%는 말레이시아정부 및 현지업체들이 분담했다.
24만평 부지에 12만평 규모로 건설된 이 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2만대이며 현대의 1.5t트럭과 르노자동차의 1t 밴을 주력상품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는 앞으로 이 공장이 정상궤도에 올라서면 쏘나타급 중형 승용차를 추가로 생산해 연간 생산규모를 6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