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완도지구는 지난해, 곡성 구례지구는 지난달 각각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신안 완도지구〓신안군내 지도읍 증도 암태 팔금 임자 안좌 장산면과 완도군 완도읍 신지면 등 9개 읍면 1백80㎢가 지구로 지정됐다. 관광휴양사업으로 △청해진 국민관광지 개발 △명사십리 해수욕장 집단시설지구가 조성되고 기반시설로 △암태∼팔금 연도교 △완도∼신지 연륙교 건설이 추진된다.
서다도해의 거점지역인 이들 지역에 다리가 건설되고 완도에 대규모 관광단지가 개발되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연계한 해양관광루트가 조성돼 관광객이 급증할 전망. 연도 및 연륙교 건설공사는 200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지만 청해진 국민관광단지와 명사십리 해수욕장 집단시설지구의 경우 전액 민자로 충당될 계획이어서 기간내 마무리가 어려울 전망이다.
▼곡성 구례지구〓지구범위는 곡성군 곡성읍 오곡 삼기 죽곡 고달면, 구례군 구례읍 문척 마산 광의 용방 산동면 등 11개 읍면 2백32.1㎢. 내년부터 2002년까지 5개 부문 16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 지구는 산간지대로 지역간의 도로 연계성이 미약한 점을 보완해 섬진강 주변 공간과 지리산 국립공원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관광휴양사업으로는 압록유원지, 마산 전통관광농원, 삼기온천, 용정체육공원, 비림지구레포츠단지가 조성된다.
이 지구의 핵심 개발사업은 곡성군 목동리∼두가리간 섬진강변도로(10.8㎞) 산동∼고달(8.1㎞) 구성∼신풍(7.3㎞)간 도로사업.
〈광주〓홍건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