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한신-한보『썩어도 준치』…공사수주 주택분양 잇달아

  • 입력 1997년 11월 26일 21시 17분


우성건설 한신공영 한보건설(구 유원건설)은 요즘 업계에서 「썩어도 준치」라는 소릴 듣는다. 이들은 최악의 경제상황과 부도후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최근 잇따라 관공사를 수주하고 신규 주택사업에 나서 100% 분양이라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 지난 5월 법정관리 신청을 낸 한신공영은 24일 안중∼음성간 고속도로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등 10월 이후에만 5건, 1천1백58억원어치의 관공사를 따냈다. 지난 3월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중인 한보건설은 21일 판교∼구리간 고속도로 확장공사(7백억원) 등 올들어 2천여억원 규모의 관공사를 수주했다. 지난해 부도를 낸 후 법정관리중인 우성건설도 최근 잇따라 경기 용인 시흥, 대전 등에서 아파트와 빌라 등을 공급하면서 대부분 분양시작 1주일 이내에 분양을 끝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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