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26일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제1의 산업도시인 라호르를 잇는 6차로 3백57㎞의 고속도로를 개통,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총리 김건호(金建鎬)건설교통부차관 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회장 장영수(張永壽)대우건설회장 및 대우 임직원과 현지주민 1만여명이 참석했다.
이 고속도로는 총공사비 11억6천만달러를 들여 5년6개월만에 완공된 서남아시아 최초의 고속도로이며 한 회사가 시공한 고속도로로는 세계 최대다.
대우건설은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카라치∼페샤와르 1천7백여㎞의 4차로 국도확장공사(공사비 33억달러) 참여를 요청받아 이 공사도 무난히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내년에 파키스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대형플랜트 건설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이슬라마바드 도심에 호텔 컨벤션센터 쇼핑센터 등 「복합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슬라마바드〓백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