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한 고위 경제정책 담당자는 12일 대만은 한국에 즉각 1백억달러의 금융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과 일본의 경제상황을 시찰하고 돌아온 대만 국민당 류타이잉(劉泰英)당영사업관리위원회주임은 이날 리덩후이(李登輝)총통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지원은 충분치 않으며 한국은 최소한 1천억달러를 필요로 한다』며 『대만정부는 한국에 즉각 1백억달러의 금융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금융위기가 대만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대만이 이웃국들에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고 금융지원을 함으로써 한국과 대만 관계도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베이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