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和議를 신청한 청구그룹의 계열사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 블루힐백화점이 연말까지 영업을 중단한다.
블루힐백화점은 27일 화의신청과 관련,협력업체의 동요를 우려해 이날부터 연말까지 영업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블루힐 백화점은 영업중단과 함께 신년 연휴기간에 협력업체 설득에 나서 내년 1월3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 백화점은 영업을 재개할 경우 거래업체 상품대금에 대해 「익일 현금결제」를 실시, 협력업체의 우려를 불식하기로 했다.
블루힐 백화점 관계자는 『협력업체에 대한 물품대금 지급은 지난 11월분까지 현금으로 결제하다 이달들어 자금상황이 악화되면서 45일짜리 어음으로 지급한 만큼 거래업체 피해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 백화점 부채는 금융권의 경우 1천2백50억원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1만3천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 채무는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고 있다.
블루힐 백화점에는 현재 정규직원 4백50명, 협력업체 파견사원 1천2백명 등 모두 1천6백50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