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다국적 회계법인과 전략컨설팅업체들의 한국시장 진출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긴급자금지원 이후 국내 금융기관의 통폐합과 대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앤라이브런드 DTT KPMG E&Y 아더앤더슨 등 세계 6대 회계법인은 최근 국내시장 장악을 위해 치열한 물밑작업에 들어갔다.
뉴욕에 본사를 둔 다국적회계법인 DTT의 경우 별도의 전문전략 컨설팅조직인 ‘DTCG’를 곧 한국에 파견할 방침. 이 조직은 태국의 22개 금융기관 통폐합업무에 참여한 경력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E&Y의 경우 1월 중순경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업본부 실무진들이 한국을 방문해 구체적인 사업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