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동 꽃시장 옆에 녹색의 대형 건물이 들어서 있다.농산물 유통혁명을 가져올 양재농산물 물류센터이다.
이 물류센터는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수집, 대형 도매센터나 소비자에게직접 연결하는 도매시장 기능을 맡는다. 6,7단계를 거치는 농산물 유통과정을 3,4단계로 대폭 축소해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물류센터는 15일 농협하나로마트와 백화점 등 대형시장에 농산물을 공급할 도매시장의 문을 먼저 연다. 이어 20일경 농산물을 직접 시민에게 판매하는 소매시장인 농협하나로마트의 문을 열 계획이다.
2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이 물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8천평 규모로 부지는 2만평. 주매장이 될 5천6백평 규모의 1층에서는 채소 과일 양곡 축산 수산물을 비롯, 지역특산물과 일부 공산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소매시장인 농협하나로마트는 전국의 김치를 전시 판매하는 김치종합코너와 한약재 전통음식코너 등 특판매장도 마련한다. 주차대수는 1천5백대 규모.
〈윤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