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9일 결합재무제표 도입과 상호지급보증 금지조치를 조기에 시행하려는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측의 방침을 재고해 달라는 입장을 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에게 전달했다.
전경련 손병두(孫炳斗)상근부회장은 이날 박총재를 방문, 경제현안에 대한 경제계의 자구대책을 보고하면서 “결합재무제표 작성을 위해서는 제도적 여건이 마련돼야 하고 98, 99 회계연도에 걸쳐 준비가 필요하다”며 “외부감사법 규정대로 2000년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