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떡펄떡. 등 푸른 생선 방어가 제철을 만났다. 생장력이 약해 양식이 쉽지 않기 때문에 거의 자연산. 겨울에 제 맛을 낸다. 제주근해와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며 지방질이 풍부해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 식탁 위에 싱싱한 방어회 한 접시를 올리려면 얼마나 들까.
8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1㎏에 1만2천∼1만8천원에 거래됐다. 일년 사시사철 흔하게 쏟아지는 횟감들도 이 즈음이면 한결 물이 좋아진다.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는 광어는 1㎏에 1만4천∼1만7천원, 도다리는 1만7천∼2만4천원. 우럭은 1㎏에 선도에 따라 1만3천∼2만4천원으로 가격차가 크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