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승리21은 12일 정리해고 도입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지금의 외환-금융위기와 국가부도사태의 1차적 원인을 제공한 것은 바로 재벌집단이며 경제난 타개는 당연히 재벌체제의 소유-경영-분배구조의 총체적 개혁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그런데도 金大中당선자는 거꾸로 임금삭감, 물가폭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정리해고」라는 또 하나의 멍에를 씌우기 위한 의도로 「노사정 협의체」를 구성하려는 몰염치한 작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승리21은 "이같은 불순한 시도에 단호히 반대하며 金당선자가 현시기 경제난국에서 실업을 억제하고 정리해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노동시간 단축, 각 기업별 단위별 「고용안정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고용안정기금 확충, 사회복지제도개선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가능한 모든 방법과 경로를 동원해 단호하게 투쟁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