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천4백원대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임금이 10% 떨어지더라도 국제통화기금(IMF)과 약속한 물가 상승률 억제선(8.5∼9%)을 지키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경제연구소는 12일 ‘환율 금리 임금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연평균 원화 환율이 달러당 1천6백원이고 △기업들의 차입금리가 21% △임금 하락폭이 10%일 경우 소비자물가는 11.3%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최근 정부가 IMF와의 추가협상을 통해 수정 합의한 물가상승률 억제목표보다 최대 2.8%포인트 높은 것.
〈박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