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구조조정 모범사례로 꼽히는 두산그룹(회장 박용오·朴容旿)이 제2단계 구조조정에 나선다.
두산그룹은 12일 OB맥주 두산경월 두산백화의 주류 3개사를 1개로 통합하고 사외이사제를 도입하는 등 제2단계 구조조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그동안 영업과 관리를 독립적으로 해온 맥주와 소주 청주를 1개 회사로 통합, 업종전문화와 시너지효과를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병유리, 캔 제조업체인 두산유리와 두산제관도 합병하기로 했다.
이밖에 두산상사와 두산건설, 두산기계와 두산전자, 두산씨그램과 세계양주를 각각 합병하고 세왕화학 등 나머지 계열사 5,6개사는 흡수합병 또는 매각할 방침이다.
〈이 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