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기존 사내인력을 대폭 감축하는 대신에 필요 인력을 그때 그때 외부에서 계약직으로 조달하는 ‘아웃소싱’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정부도 인력개발회사의 파견 근로제를 양성화하고 대형 전문인력개발사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할 방침.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인력개발회사는 그동안 청소 경비 같은 단순 직종의 알선에 머물러 왔으나 최근 컴퓨터프로그래머 번역사 비서 기술자 등 전문인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인력개발회사는 87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후 현재 2천여개사로 늘었고 근로자 1천명 이상인 회사만 2백여개에 이른다.
고실업 시대에는 일단 인력개발 회사에 채용 의뢰를 해두는 것도 취업을 위한 방법이다. 회원으로 등록한 뒤 이력서와 자격증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이영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