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채조정 실패땐 아시아에 중대한 위협』

  • 입력 1998년 1월 15일 08시 08분


한국의 대외채무 구조조정은 다른 아시아국가에 모범이 될 수 있지만 국제금융기관들이 ‘탐욕스런’ 이익 챙기기에 나설 경우 아시아 전체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홍콩의 경제전문가들이 14일 경고했다. SBC 워버그 딜런 리드사의 아시아시장 수석연구원인 사이먼 오거스는 이날 “서방은행들은 매우 탐욕적이며 한국의 머리에 권총을 들이대고 있다”면서 “이같은 탐욕때문에 한국의 외채구조 조정협상이 실패할 경우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체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국제금융 소식통도 이와 관련,“서방은행들은 지나치게 탐욕적이며 한국이 이들의 요구에 굴복해야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콩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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