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자신이 먹은 음식값을 지불하는 ‘더치페이’방식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본보 1월13일자 16면 참조).
더치페이를 선호하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이 내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선호론자는 ‘적은 부담’을, 비선호자는 ‘습관이 안돼서’를 가장 큰 요인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일보와 한솔PCS가 공동으로 15일 PCS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더치페이에 대한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더치페이를 하는 경우 ‘부담이 적다’는 이유를 든 사람이 52.1%를 차지했다. 이어 ‘합리적이기 때문에’(36.9%) ‘습관적으로’(2%)의 순이었으며 ‘기타’는 9%였다. 성별로는 별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적은 부담’(44.2%)보다는 ‘합리성’(49.1%)을 내세운 이들이 다소 많았다.
더치페이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34.1%가 ‘습관이 안돼서’라고 대답, 아직은 더치페이에 익숙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체면 때문에’(21.7%) ‘여유가 있어서’(16.3%) 더치페이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기타 응답은 27.9%.
〈김정수기자〉
▼이 조사는 동아일보와 한솔PCS가 공동 운영하는 텔레서베이 결과입니다.
△조사방법〓PCS 사용자 대상 1대1 텔레서베이
△조사일시〓98년 1월15일 오전10시∼오후2시
△유효응답자〓4백6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