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수출 작년 12% 늘어…중형차는 61%나 증가

  • 입력 1998년 1월 18일 20시 26분


현대 대우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 3사는 지난해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차 부문에서 수출을 크게 늘려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가격 및 품질경쟁력이 점차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작년 한해동안 승용차 수출대수는 총 1백9만2천대로 96년(97만6천대)에 비해 11.8% 가량 늘었다. 자동차 3사는 특히 쏘나타 레간자 크레도스 등 중형차를 96년(6만4천대)에 비해 무려 60.8%나 많은 10만3천대 수출했다. 그동안 국내업체들은 가격이 싼 소형과 준중형 승용차 중심으로 수출, 채산성이 떨어졌으나 중형차 수출 증대로 채산성이 다소 개선될 전망. 중형차 수출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대우자동차가 작년 6월 첫 수출한 레간자가 약진한 덕분. 대우는 작년 6개월 남짓 사이 모두 3만2천대의 레간자를 수출해 96년에 비해 중형차 수출물량을 무려 18배 이상 늘렸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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