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값이 오른 틈에 보유주식을 팔아 시세차익을 챙기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 21일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반면 원―달러환율은 동남아 외환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1천7백원대로 올라섰다.
▼주식시장〓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6.89포인트 떨어진 506.66을 기록, 500선 붕괴조짐이 보였다. 외국인들이 우량종목을 대거 팔자 투자자들은 ‘이제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을 떠나는 게 아니냐’고 판단, 덩달아 투매(投賣)에 나서 주가 폭락을 부추겼다.
▼외환시장〓원―달러 환율은 이날 기준환율인 1천6백37원보다 소폭 오른 1천6백40원에서 첫 거래가 이뤄졌으나 달러화 결제수요가 집중되면서 1천7백40원까지 치솟았다. 마감가는 1천7백23원.
〈이강운·정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