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외채보증 국회동의안 통과…임시국회 폐회

  • 입력 1998년 1월 21일 20시 15분


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1백50억달러 규모의 ‘한국은행 및 외국환은행의 외화채무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을 상정,통과시킨 뒤 제187회 임시국회를 폐회했다. 이날 통과된 동의안은 한국은행이 외국의 중앙은행으로부터 80억달러, 민간 금융기관이 외국 금융기관으로부터 70억달러 등 총 1백50억달러의 외화를 차입하는 데 따른 정부의 지급보증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동의안은 △국제거래 관행에 비춰 적정한 금리수준이어야 하고 △채무의 범위, 채권 채무자명, 이자율 등 정부보증의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즉시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등의 단서를 달고 있다. 한편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 자민련 이정무(李廷武),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원내총무는 이날 국회에서 3당총무 회담을 열어 부실금융기관을 비롯한 전산업의 정리해고제 도입문제를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로 넘기기로 합의했다. 〈박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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