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남북 경협사업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고금리 고환율 기업구조조정 등 기업 경영여건이 크게 악화하면서 대북(對北)사업을 일단 보류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무공이 최근 남북교역업체 5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 이상의 기업이 올해 대북 반출입과 투자를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대북 반출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임가공 사업이 환율 급등으로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임가공료는 지금까지 달러화 기준으로 지급됐다.
〈박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