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속철도공단이 경부고속철도의 총공사비를 발표하면서 4조∼4조5천억원 가량 누락한 사실이 감사원 특감결과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23일 “한국고속철도공단은 경부고속철도의 총공사비를 17조6천억원으로 발표했으나 감사원 특감결과 차량구입비와 인건비 등이 늘어나 총공사비가 4조원가량 많은 21조∼22조원에 이를 것으로 밝혀진 사실을 감사원으로부터 구두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환율급등에 따른 환차손 등을 감안하면 경부고속철도의 총공사비가 30조원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임채청기자〉